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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함을 떨쳐내는 멘탈 관리 방법

by 배짱이 두둑 2023. 8. 8.

무기력한 일상에 지친다면, 이제 무기력함을 떨쳐내기 위한 길을 찾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멘탈을 다잡고 관리하여 무기력함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찾아봅시다.

 

무기력-멘탈관리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 중

 

무기력-멘탈관리

 

무기력함의 정체

어렸을 때 나는 강가에 돌다리도 건너지 못할 만큼 무서움이 많았던 아이였다. 어느 날 사촌이 달리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나는 경쟁하는 것도 도전하는 것도 불안함을 느끼던 쫄보였던지라 달리기 제안이 그리 즐겁지 않았다. 그런데도 골목길에 출발선을 긋고 뛸 준비를 했다. 사촌과 사촌동생들 그리고 나. 이렇게 4명은 올림픽에 나갈 듯한 비장함으로 두 주먹 불끈 쥐고 출발선에 서 있었다. '준비 땅' 소리와 함께 흙먼지를 날리며 4명은 가열차게 달려 나갔다.

 

출발은 비슷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앞으로 3명의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꼴등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달리기를 멈췄다. 땅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기 시작했다. 사촌과 동생들은 의아한 표정으로 나에게 "왜 울어?"라고 물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 이기고 싶어. 내가 1등 하고 싶어. 근데 빨리 못 달리겠어." 그때 나를 보고 있던 사촌들의 얼굴이 아직도 기억난다. 그냥 어린아이의 귀여운 푸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때를 떠올리면 끝까지 달려보지 않고 멈춰 섰던 나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경쟁이나 도전에서 늘 불안함을 갖고 있던 내가, 1등을 하고 싶었다는 말이 맞는 표현인가? 무엇이 진짜 마음이었을까?

 

무기력-멘탈관리

 

 

모순된 생각과 행동에서 나는 이걸 한 가지 깨달았다. 달리는 것의 목적을 1등에 두고 뛰었다는 것. 꼴등으로 뒤쳐졌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이길 수 없다는 생각과 이기지 못하면 의미 없다는 생각이 나를 그 자리에 멈춰서게 만든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는 가끔 멈춰 선다. 아니 멈추어진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어릴 때처럼 땅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 수도 없는 나이가 되었다.

 

무엇이 나를 멈추게 만드는지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나는 오늘도 멈춰 선채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인생이라는 길고 긴 마라톤에서 조금은 페이스를 조절해도 괜찮을텐데, 마음속에는 늘 조급함과 죄책감으로 밤잠을 설친다. 회사 생활도 하고 친구도 만나지만 그럼에도 알맹이가 텅 비어있는 속 빈 강정 같다. 진짜 내 인생을 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과 순위에 집착하는 나의 무의식은 조금이라도 뒤쳐지는 순간, 모든 걸 체념하듯 놓아버리는 것 같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 마음먹었다가도 나보다 잘하고 있는 누군가를 보면 전의를 상실한 전투병같이 열정을 쉽게 내려놓는다. 새로운 사업도 시작 후 흐지부지 덮어버렸고, 다이어트를 하겠노라고 다짐했어도 며칠이 지나서 언제 그랬냐는 듯 자기 합리화로 나를 위로한다. 이렇게 생활의 모든 일에 성취감이 아닌 무기력감을 느끼며 살고 있다.

 

무기력-멘탈관리

 

무기력을 떨쳐내는 법

출발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멈춰 서 버리는 사람이 나 하나뿐일까? 순위를 메기고 경쟁에서 이기려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조금만 뒤쳐져도 쉽게 포기하고 무기력에 빠져 멈춰 서 있는 건 아닌가? 한시도 마음 편할 날 없이 좌불안석이라 다시 힘을 내 달려보자는 마음을 먹어도 곧 기력이 떨어지고 의욕을 잃지 않는가?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나처럼 삶의 목적을 '이기고 지는 것, 순위를 메기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다면? 그래서 열심히 해보려고 시도해도 쉽사리 지치고 중도에 멈춰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무기력'에 빠져 있는 건 아닐지 의심해봐야 한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데 에너지가 쉽게 고갈되는 상태', '자신의 한계나 난관을 스스로의 힘으로 헤쳐 나올 수 없는 상태'를 가리켜 '무기력'이라고 한다. 

 

무기력한 사람은 무언가 갈망하지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사람이다.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기억이나 알 수 없는 힘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무기력도 학습이 되어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평생 무기력하게 살아갈지도 모른다. 죽을힘을 다해 무기력함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주저앉아 신세한탄만 하고 있을 수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어떻게 무기력을 떨쳐낼 수 있을까?? 

 

무기력-멘탈관리

 

 

무기력을 이겨내는 힘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이게 답인 것 같다. 조용하면서도 힘차게 울리는 '갈망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내 안의 힘을 느끼다 보면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저울이 움직일 것이다. 그때 주의할 것! 또다시 전속력으로 뛰어가 1등으로 하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기력이라는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다는 건 절대 전속력을 낼 수 없다.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의 보폭과 속력을 느끼며 걸어 나가야 한다. 천천히, 조금씩 발을 디뎌가다 보면 묵직하던 다리에서 모래주머니가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때 비로소 진정한 여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평소에 우리는 자주 '내가 멘탈이 약해', '넌 왜 그렇게 멘탈이 약해'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가끔은 친구에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멘탈을 관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멘탈 관리란 우리가 감정, 생각, 스트레스와 같은 내적 상태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지속적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무기력-멘탈관리

 

 

멘탈 관리는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멘탈을 관리하는 것은 단순히 어려움을 피하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려움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는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삶의 변화와 도전에 더 유연하게 대처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며 자아를 발전시키는 것이 멘탈 관리의 목표인 것이다. 

 

따라서 멘탈을 관리한다는 것은 단지 감정을 숨기거나 약해 보이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단련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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